마카오 당일치기하는 날. 호텔 조식을 챙겨 먹고 화장실을 쓰느라 예상보다 10분 늦게 출발해서 헐레벌떡 뛰어옴.

오늘 우리가 탄 페라리 느낌의 터보젯. 셩완 페리 터미널에서 마카오 외항으로 갔음


마카오 구도심으로 가려면 무료 셔틀을 타야한다. 택시도 있고 페리도 있지만 공짜 최고.
외항에 내려서는 그랜드 리스보아 셔틀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그냥 리스보아 아니고 '그랜드' 리스보아. 내릴 때도 그냥 리스보아가 아닌 '그랜드' 리스보아에서 내려야 함

마카오도 빵이 맛있다기에 마가렛 카페에 들렀으나 현금만 받아서 포기. 홍콩과 비슷한 거리를 지나서


세나도 광장에 도착해서 한참을 사진찍고 놀다가

포르투갈식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마리아진하(Mariazinha)라는 식당에 왔음



그냥 그랬고, 가격은 비쌋고, 마카오에 가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추가됨
"마리아진하에서 밥먹기"
그냥 남들 다 가는 웡치케이나 가볼걸 그랬다. 베네치안에서 북방관도 못 갔는데

레몬첼로에서 디저트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레몬첼로라 레몬맛이 정말 맛있었고 또 먹고 싶다.


육포거리에서 육포 좀 얻어먹고


세인트폴성당(앞면)을 구경했다.
바로 옆의 몬테 요새에 가서 전망을 보려면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쓰는 게 편하다. 마침 박물관이 휴관이고 날도 흐려서 패스하는 걸로 합의했고, 마카오에서 가장 기대했던 타이파 거리로 갔다.

라스베이거스를 기대했더니 다소 실망스러웠던 거리

짝꿍이 좋아했던 애플 건물

둘 다 카페인 수혈이 급해서 런더너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기러 했다.

마침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가 런더너 호텔에 오픈했다는 것을 알았다. 심지어 앉아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앉아서 먹을수 있는 자리는 몇 개 없고, 옆의 레스토랑은 다른 거 먹는 곳이었음. 빵조각 말고 파스타나 피자 같은 거



운이 좋게도 자리가 생겼고 급하게 당과 카페인 충전. 에그타르트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본 건 2023년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크게 실망했다.
이번에도 큰 기대를 안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빵 좀 굽는다는 짝꿍의 친구에게 에그타르트 레시피를 물어볼 정도였다.
마카오에서 할 일: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먹기


참고: 런더너호텔과 베네치안 호텔은 연결되어 있다.



베네치안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가봐서 별 감흥이 없었다.



파리호텔 구경 좀 왔다가, 밥시간이 다돼서 북방관에 갔는데 웨이팅이 23팀이나 있어서 결국 먹지 못했다.
푸트코트에서 대충 먹고 홍콩으로 돌아왔다.
계획을 잘못 세워서 짝꿍한테 맛있는 거도 못 먹여줬다. 홍콩에 돌아와서 배고프다고 맥도널드에 가자고 했더니 흔쾌히 따라와줘서 너무 고마웠음.
(따라오기만 한건 아니고 같이 먹었다. 맥도날드 양념감자가 참 맛있었는데 사진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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